해남군, 2016 고품질 해남 쌀 생산결과 평가회 가져
새 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대한 재배작황과 사업효과 등 평가 위해 실시
2016-09-30 전남 조광태 기자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29일 관내 시범사업 포장과 전남농업기술원 시험포 등에서 농촌지도자회원 등 농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고품질 해남쌀 생산 결과평가회를 가졌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옥천면 월평리 50ha에 실시한 산비절감형(파종상) 벼 재배기술 시범사업 등 올해 실시한 새 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대한 재배작황과 사업효과 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산비절감형 재배기술은 볍씨 파종과 동시에 육묘상자에 한 번만 비료를 시비하면 벼의 전 생육기간 동안 밑거름, 새끼칠거름, 이삭거름 등의 작업과정을 모두 생략해 획기적으로 노동력을 줄일 수 있으며 비료양도 절반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량과 미질도 관행농법과 차이가 없어 재배 시범농가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돼 관련 재배 기술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해남 벼 작황은 여름철 가뭄이 있었으나 병해충 발생이 적고 대체적으로 생육이 양호한 편으로 ㎡당 벼알수가 지난해 3만6384개보다는 다소 적고 평년 3만1142개보다 다소 많은 경향으로 평년작(451kg/10a)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풍년농사와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농가에서는 후기 물관리, 적기수확 등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