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교섭, 접점 찾지 못하고 무산

2016-09-28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8일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27차 교섭을 개최했으나 잠정합의하는 데는 결국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개최된 교섭에는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섭에서 노사는 지난 27일 임금 7만원 인상, 주간 연속 2교대 10만 포인트 지급을 골자로 한 회사의 제시안을 놓고 접점을 찾으려 했으나 1시간30분만에 결국 무산됐다.

당분간 교섭을 중단하기로 한 노사는 현재 회사의 경영 상황과 쟁점인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 등에 대해 다시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22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파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