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고래밥, 역대 최고 판매량 기록

2016-09-20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산업경제팀] 오리온 고래밥이 지난 8월 한 달간 매출액 30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20일 8월 한 달 간 팔린 고래밥은 낱개 기준으로 476만 개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고래밥 양념치킨 맛’이 전체 매출 중 20%를 차지하며 판매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오리온은 신제품 출시와 타깃 맞춤 프로모션, 소포장 저가격 정책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나트륨은 30% 줄이고 DHA(불포화지방산)를 50% 늘렸다. 또 ‘펀’(Fun) 콘셉트를 살려 페이퍼 토이, 그림퍼즐, 점 잇기 그림놀이 등을 패키지에 담아 어린이를 위한 제품 개선과 다양한 프로모션이 판매량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소포장 저가격 정책’도 매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오리온은 한 번에 먹기에 양이 많고 보관이 번거롭다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래밥의 중량을 56g에서 40g으로 줄이고 가격을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낮췄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타깃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