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주 지진 대응 저수지 2차 안전점검실시

2016-09-13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12일 저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응해 전국의 저수지 3379개소와 양배수장 등을 대상으로 2차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긴급 육안점검을 완료한 뒤 이뤄지고 있는 후속 조치다. 진앙인 화곡저수지를 비롯해 공사가 관리 중인 농업기반시설에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사 기술안전품질원의 안전진단 전문가들이 경북 지역 내 저수량이 100만 톤 이상인 저수지 18개소를 대상으로 정밀 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다. 즉 제방과 취수시설 등에 대해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의 균열과 누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상무 사장은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설 인근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재해 발생 시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