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에 키스 “내가 해보려 한다. 그 못된 사랑”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에게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고백하며 키스했다.

12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임예진, 연출 김성윤‧백상훈) 7회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에 향한 마음을 확실히 알게 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라온은 청나라로 끌려갈 위기에서 구해준 김병연(곽동연 분)과 대화를 나누던 중 감기에 걸린 자신을 병간호해줬던 이가 이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김형이 그러셨죠? 궐을 살만한 곳이 못된다고. 궐 안에 있는 누군가가 좋아지면 비로소 살만해지는 거라고. 저 궐이 더 좋아질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 시선을 모았다.

이영 또한 홍라온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영은 “짜다. 비려. 못 먹겠다”라면서 홍라온에게 일부러 맛있는 음식을 먹이는가 하면 “벌써 다섯 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으냐”며 자신의 곁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영은 다음날 홍라온을 화원으로 불러 “내가 거짓말을 했다. 내 곁에 있으라는 말은 내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그럼 난 왜 너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이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매일 밤 나 자신에게 물었고 해답을 찾았다”고 운을 뗐다.

더욱이 그는 “난 세자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사내다. 내가 너를 연모하고 있다는 거 그게 내 답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홍라온은 “이건 착한 사랑이 아니라 못된 사랑이다”라고 부정했지만 이영은 “그래 알아. 헌데 내가 한 번 해보려 한다. 그 못된 사랑”이라고 말하며 홍라온에게 키스해 다음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