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 별세…향년 86세

2016-09-12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오뚜기는 12일 오후 2시 37분경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부친 함태호 명예회장이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86세.

고인은 1930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경기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함 명예회장은 이후 1969년 오뚜기식품공업을 설립한, 같은 해 5월 창립 제품인 카레를 국내에 처음 대중화시켰다. 이어 마요네즈를 국내 최초로 상품화하고 샐러드드레싱, 식초, 순식물성 마가린, 레토르트 제품 등을 국내에 선보였다.

고인은 지난 2010년 회장직을 아들인 함 회장에게 넘겨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함 명예회장은 부인 고(故) 박보옥 여사와의 사이에 함 회장 등 1남 2녀를 뒀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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