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미국판 NBC ‘꽃보다 할배’ 출연… 글로벌 인기 입증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미국판 ‘꽃보다 할배’에 출연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소녀시대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3대 지상파 방송국 중 하나인 N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에 출연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유명 방송인 헨리 윙클러(Henry Winkler), 영화배우 윌리엄 셰트너(William Shatner), 전직 미식축구 선수 테리 브레드쇼(Terry Bradshaw), 전직 권투 선수 조지 포맨(George Foreman), 인기 코미디언 제프 다이(Jeff Dye) 등 5명의 남자 출연진에게 히트곡 ‘지(Gee)’ 안무 지도 및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겼다. ‘베터 레이트 댄 네버’는 소녀시대를 “더 퀸즈 오브 케이팝(The Queens of K-POP)”으로 소개했으며 “곡 판매 6억 돌파”, “소녀시대의 ‘Gee’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현재 1억6610만7243에서 계속 증가 중”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베터 레이트 댄 네버’는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모던한 국가 중 하나”로 소개한 것에 이어 “팝 음악과 청소년 문화가 발달됐을 뿐만 아니라 K팝 스타 되는 것이 희망 직업 1위”라며 “SMTOWN은 K팝 스타 꿈나무들이 트레이닝을 하는 곳”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베터 레이트 댄 네버’는 한국의 tvN ‘꽃보다 할배’를 리메이크한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3일 첫 방송 후 1~3회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했다.
또 공식 유튜브와 트위터에서는 소녀시대 관련 게시물이 가장 많은 조회 수 및 리트윗을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2012년 한국 가수 최초로 CBS 심야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David Letterman Show)’, ABC 모닝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LIVE! with Kelly)’에 출연한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N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베터 레이트 댄 네버’에서도 얼굴을 비추며 K팝 최고 걸그룹다운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