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수원청소년진로박람회 ‘희망드림’성황리 개최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서),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김영규), 수원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회장 이용화)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4회 수원청소년진로박람회 ‘희망드림’이 9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원 청소년의 꿈을 키우고 미래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직업진로체험, 진로진학상담, 학과탐색 등 120여개의 다양한 체험부스로 꾸며진 제4회 수원청소년진로박람회는 2만여 명의 청소년 및 학부모가 참여해 다양한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기서 수원시교육장, 김진표, 백혜련 등 지역구 국회의원, 김영규 육성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500여 명의 청소년 및 학부모가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수원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소연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영복여고 1학년)은 “수원청소년진로박람회를 통해 꿈을 심고 키워가도록 즐겁게 참여하겠다”는 개막선언과 함께 박람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어울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의상을 디자인하고 모델까지 도맡아 준비한 ‘드림 패션쇼’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직업진로체험존에는 육군과 수원소방서, 남부경찰서, 한국나노기술원, 경기일보, KT WIZ 프로야구단 등 국가기관, 공공기관, 언론사, 프로스포츠 구단 등이 참가해 청소년들의 진로체험을 도왔다.
이 밖에도 마술사, 수의사, 조리사, 간호사, 승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40여개의 부스가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부스들은 희망등대센터가 직업체험처로 발굴한 기관 및 기업체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의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직 진로진학상담교사에게 1:1 진로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진로진학상담존도 인기를 끌었다. 9월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25개의 대입 상담부스와 15개의 고입 상담부스, 10개의 진로검사 및 해석 부스를 운영한 진로진학상담존에서는 5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상담과 검사를 통해 고민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특성화고와 대학 학과탐색존을 찾아 자신이 가고자 하는 학과의 전공을 탐색하거나 미래직업관에서 적성에 맞는 미래 유망 직업을 찾아보려는 학생들로 박람회장은 발 디딜 틈을 찾아볼 수 없었다.
행사를 주관한 청소년희망등대센터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님들이 찾아주셔서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명실공히 수원을 대표하는 진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준비된 재료가 부족해 체험을 하지 못하는 등 일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더 많은 청소년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행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기온과 학사일정을 고려해 운영 시기를 조정하기로 하고 교육지원청 및 수원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와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