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독거노인공동생활의 집 20개소 조성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 연계 복지서비스 제공

2016-09-05     대전 박재동 기자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금산지역은 이미 2010년부터 초고령화 사회(65세 이상 24.5%)에 진입했다. 노년의 가장 큰 문제인 고독감과 소외감을 떨치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노후를 지켜드릴까 하는 고심 끝에 나온 것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어르신 공동생활의 집 조성이다.

마을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한 곳에 모여 함께 동거동락 하면서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2013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기대 했던 것 이상으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희망하는 마을도 늘어났다. 2014년 12월 총 20개소의 공동생활의 집을 조성했다.

어르신 공동생활의 집은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성을 높이고 정신적 안정을 바탕으로 편안한 노후를 담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울증 해소 등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어르신들이 반기고 있다.

방문건강 관리를 통한 건강체크, 노인돌보미 방문서비스, 기탁물품 지원 등이 이뤄진다.

타 지자체의 경우 경로당 등을 개보수해 공동생활 공간을 운영하는 곳이 있어 왔지만 건물을 새롭게 지어 추진하는 지자체는 금산군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금산은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대비 23%가 넘는 초고령 지역이며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도 3500여 명에 이른다”며 “공동생활의 집은 노인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질병 등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사회안전망의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