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복의 날 운영…한복착용문화 시민들 생활속에 심기로

2016-09-02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한복의 날 운영 등을 통해 한복착용문화를 시민들의 생활 속에도 심기로 했다. 

시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한복의 날’로 운영하고,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 내 경기전 등 주요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한복입기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는 한옥마을을 한복의 물결로 가득 채우기 위해 ‘전주시 한복착용 문화 진흥 조례’에 따라 경기전을 이용하는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는 한복산업 활성화와 한복입기 문화를 시민들의 삶 속에 정착시키기 위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한복의 날’로 지정해 한복입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아가, 시는 최근 전주시 한복문화 발전을 위한 의견 수렴 및 한복착용 진흥정책 수립을 위해 복식전문가와 한복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회의체인 ‘한복다울마당’도 구성했다. 

이에 앞서, 한복관련 단체인 한복데이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생활 속 한복 활성화를 위한 전주한복사진 콘테스트 ‘한복할래’도 진행했다. 전주한복사진 콘테스트에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진콘테스트 부문 1,340건, 공유이벤트 632건 등 총 1972건의 참여가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우리 고유의 복식문화인 한복의 외연확장을 통해 전통문화도시로서 손색이 없는 문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며 “한복착용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