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한진해운 대체 선박 13척 투입
2016-09-01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물류대란이 벌어지자 현대상선이 백기사로 등장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대체 선박 13척을 투입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산업은행·현대상선 등과 함께 '한진해운 관련 후속대책'을 논의한 자리에서 현대상선은 물류 분야 혼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경영제체제로 전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당장 시급한 국내 화주들의 물동량 처리에 집중하고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운임 상승에 따른 국내 화주의 과도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적정한 운임 수준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현대상선의 자산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한진해운의 향후 처리방향은 법원이 결정하겠지만, 청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만큼, 이에 대비해 일부 우량자산 인수 등을 사전에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