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인형 180만 원치 훔친 커플 ‘입건’

2016-09-01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캐릭터 인형을 훔친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상점에서 캐릭터 인형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20)씨와 여자친구 김모(3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6시쯤 전주시 완산구 한 인형 판매점에서 시가 180만 원 상당의 만화 캐릭터 인형 12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게에 들어가 인형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인형은 단행본 누적 판매량이 4억 부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만화 캐릭터다.

이씨는 경찰에서 “평소 만화책을 너무 좋아해서 인형이 갖고 싶었다”며 “비어 있는 상점을 보고 충동적으로 훔치게 됐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