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특권 폐지하라’ 서명운동 1000만 돌파

2016-09-01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위한 국회개혁 서명운동 참여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개혁범국민연합(국민연합)은 3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서명 운동에 총 1042만 3081명(전자서명 902만 2528명·서면서명140만 553명)이 참여했고, 33개국 1,520여 명의 해외 동포도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회개혁운동 서명을 시작한 지 9개월여 만이다.

국민연합 대표단은 청와대를 방문해 ‘국회개혁을 위한 청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연합은 국회의원 소환제 도입과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법률전문가‧시민운동가 등을 중심으로 국회 의정감시단과 국회의원 평가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또 전국 순회 국민대회를 열어 국회 개혁에 관한 여론 환기와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면책특권’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행위에 관해 민형사상 책임 추궁을 당하지 않는 헌법상 특권이다. ‘불체포특권’은 국회의원이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 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