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환자 2명, 유전자지문분석 결과 동일
예방법…안전한 식수 음용,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배변 뒤 손씻기
2016-08-26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두 번째 콜레라 환자(여, 73세)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의 유전자지문(PFGE) 분석 결과, 첫 번째 광주 환자(남, 59세)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주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환자의 콜레라균 유전자지문분석 결과와는 일치되지 않았으나, 광주와 거제 환자의 콜레라균은 동일한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콜레라균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256건에 대한 유전자형 DB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216건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며, 나머지 40건은 국내에서 발견된 균들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두 명의 환자의 검체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에 대한 전장유전체 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동일 오염원 가능성을 포함한 역학조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콜레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당 등에서 안전한 식수를 제공할 것,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할 것한,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초 이상 손씻기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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