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수자원연구소, 부산청게 낙동강 방류
부산 특화품종 육성, 생태적특성 확인 위해 방류
2016-08-26 부산 전홍욱기자
부산의 특화품종으로 육성되고 있는 청꽃게의 생태적특성(이동경로, 산란장소 등) 확인을 위해 연구소는 지난해 부터 4차례, 75마리 방류를 실시했다.
올해는 26일 부산청게 성체 19마리 표지방류를 시작으로 올해 총 50마리를 낙동강 하구해역에 방류한다.
그 동안 표지 부산청게 발견 신고는 2건이며, 방류 1주일 후 내만으로 1.5km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깃발모양의 노란 표지표가 부착된 부산청게를 어획한 경우, 수심과 어획장소 등 관련 정보를 연구소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표지청게를 어획 또는 발견한 경우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재포획된 부산청게는 이동경로와 산란장소 등을 파악하는 중요한 정보가 되고 대량생산을 위한 기초자료가 되기에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부산청게의 산란장소 및 겨울철 서식장소 등 생태자료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은 부산청게는 주로 찜으로 요리해 먹으며, 소비자가격은 1kg에 4~5만 원 선의 고가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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