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상경찰서, 구의원 선거 뇌물수수 혐의 의원 입건

청탁사례금 건넨 구의원과 동료의원 6명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

2016-08-25     부산 전홍욱기자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구의회 의장 선출을 목적으로 선거기간 동안 동료 의원들에게 당선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하며 청탁사례금을 건넨 구의원과 동료의원 6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사상경찰서는, 7대 전반기 사상구의회 의장선거를 앞두고 1310만 원을 건넨 A의원(55세)과 청탁사례금으로 100~10만 원을 받은 A~E의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전반기 의장이 선거법위반으로 의원직 상실을 예상하고 동료의원들에게 지난해 해외연수 경비에 사용하라며 100만 원씩을 건네고 올 6월 22일 의장 재선거 4일전 일부의원 2명에게 200~300만 원을 추가로 건네며 남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되도록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의장 선거 당일 새누리당 자체경선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되지 못하자 3명 의원에게 100~300만 원을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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