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욱일기 논란에 결국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
2016-08-19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결국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한다고 공식 발표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제작진과 논의해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티파니가 광복절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문구를 SNS에 올리는 잘못을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진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과 티파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이모티콘 문구를 SNS에 올려 논란이 된 티파니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다”면서 “협의 결과 논란이 된 내용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감하며 멤버 티파니의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 향후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당분간 추가 멤버 충원 없이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티파니는 광복절을 앞둔 14일 자신의 SNS에 일장기 이모티콘을 게재함은 물론 15일에는 또 다른 SNS 스냅챗을 이용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스티커가 새겨져 있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티파니는 논란이 커지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고 그의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게시판을 뒤덮었다. 결국 티파니와 ‘언니들의 슬램덩크’ 측은 논란이 불거진 지 3일 만에 하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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