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행렬 시모노세키에서 재현한다

부산시, 자매결연 40주년 맞아 양도시 우호행사 참여키로

2016-08-17     부산 전홍욱기자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시는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아 양도시 우호증진을 위해 일본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본 시모노세키시에서 20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 부산시장을 비롯해 행렬참가자(122명) 등 1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현지행렬 참가자는 시모노세키시민으로 8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다.

2005년부터 한일 간 평화와 문화교류 사절로 활약했던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는 역사 문화 관광도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관광 상품화에 주력해 왔다.

올해에도 지난 5월 용두산공원과 부산 곳곳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시모노세키시에서 재현하게 됐다.

행사 첫날인 20 오후 3시 40분에는 자매 도시공원에서 출발해 세레모니와 유메광장까지 총 200명 규모의 조선통신사 정사행렬을 재현하며 서병수 부산시장이 정사(正使)로 참석한다.

조선통신사 행렬이 유메광장에 도착하면 부산시장과 시모노세키시장이 친서를 낭독한 후 친서 교환식이 이뤄진다.

오후 7시 30분 씨몰팔레스에서 한국측 참가자와 행렬재현단 200여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만찬회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21일 오전 9시 30분~12시까지 시모노세키 시립박물관 등 시내 유적지를 둘러보고, 시모노세키시 평생학습관 1층에서 열리는 자매결연 교류 40년 기념사진 판넬전을 관람한다.

오후 2시~4시까지 시모노세키시 평생학습관 대홀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모노세키시장으로부터 국제친선명예시민장을 받는다.

또 한․일 양도시의 정상급 예술단이 브랜스밴드, 사물놀이, 부산시립무용단의 공연이 있으며, 시모노세키공연단의 바칸렌, Team TD공연과 재일교포의 G-Bounce, MR.MR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10월 18일과 10월 19일에는 부산에서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모노세키시장 및 일반시민 150여명이 부산을 방문하여 기념행사와 원아시아페스티벌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4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시모노세키시와이 깊은 협력 관계 구축으로 두 도시의 공동번영과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tls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