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일요신문 사장, 제5대 대한바둑협회장에 당선

2016-08-16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4ITX회의실에서 대한바둑협회 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선거에서 신상철 일요신문 사장(68)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67)을 제치고 대한바둑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유효투표 97표 중 57표를 얻은 신 사장은 40표를 얻은 홍 사장보다 17표를 더 획득해 승리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고바둑연맹에 재정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신 사장은 일요신문배 어린이 바둑대회, 한바연 바둑대회 등 크고 작은 바둑대회를 30여 차례 주최해 왔다.
 
이날 끝까지 선거 현장을 지켜본 바둑계의 한 관계자는 대리인을 내세우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고 소통하겠다는 신 사장의 선거홍보전략이 딱 먹혀들었다. 그리고 한국기원 총재가 대한바둑협회 회장까지 겸임하는 데 대한 우려도 없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를 견제와 균형을 원하는 바둑계의 중론이 모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치러진 협회장 선거는 선거인단 조정과 선거일정 등의 문제가 제기돼 법적 다툼이 벌어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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