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눈물샘 자극, 수애-박소담 '국가대표2' 공항씬

2016-08-16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2'가 수애와 박소담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공항 장면에 대한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화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국가대표2'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수애와 박소담의 공항씬은 영화의 가장 중요한 하이라이트 장면임과 동시에 '리지원'과 '리지혜' 캐릭터가 지닌 감정이 폭발하는 씬이다.
 
수애와 박소담은 이 장면을 촬영할 때 그들이 처한 환경적 상황을 고려하여 최대한으로 감정을 절제해 촬영에 임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후 김종현 감독과 제작진은 '국가대표2'의 전체적인 스토리 맥락을 봤을 때 '리지원'과 '리지혜'가 지닌 사연과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절제된 감정보다 더한 감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촬영을 결정했고, 수애와 박소담도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두 번째 촬영이 진행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수애와 박소담은 재촬영 당시, 캐릭터 사이의 애틋한 마음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고, 감정을 최대한으로 분출하는 등 첫 촬영 때 보다 더욱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여줘 제작진의 의도와 딱 맞아 떨어지는 장면이 연출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특히, 수애는 이 장면을 위해 이마에 핏줄이 잡힐 정도로 감정에 몰입하는 모습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 김종현 감독은 "'국가대표2'에서 공항씬은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장면이라서 감정 과잉이 되지 않되, 애틋한 마음을 잘 표현해준 수애와 박소담의 열연이 고맙고, 그것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두 사람의 완벽한 연기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영화 '국가대표2'에는 수애, 오달수,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박소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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