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작

2016-08-16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이달말부터 시작된다.

재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채용 계획을 밝힌 곳은 현대자동차다. 오는 25∼26일 채용박람회를 여는 데 이어 30일부터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하는 등 하반기 공채에 나선다. 채용분야는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이다.

또한 현대차는 오는 25∼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잡페어(Job Fair·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가운데 이번 잡페어는 'What makes you move? 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SK그룹 역시 9월 초에 공채 일정을 시작한다. SK그룹은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16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SK그룹은 '바이킹챌린지' 전형을 통해 탈스펙 채용을 진행한다.

LG그룹도 내달 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을 시작할 전망이다. 지원서 접수는 LG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이뤄지며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인성검사인 'LG 웨이핏(Way Fit) 테스트'와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적성검사로 구성된다.

삼성과 롯데, 한화, CJ그룹도 다음달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대부분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소폭 줄이거나 비슷한 규모를 채용할 것으로 보여 취업 문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