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직자들만 일탈할까?

해외 대형 교회 목사들 성추문에 줄줄이 연루

2016-08-12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우리나라 성직자들만 일탈을 일삼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해외 대형교회 유명 목사들도 성추문에 휩싸여 줄줄이 사임하고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대표적인 교회인 빅토리교회의 담임 마크 크로우 목사는 부적절한 혼외 관계를 가져 사임했다.
 
또 플로리다주의 대형교회인 갈보리채플 포트로더데일의 담임 밥 코이 목사는 사임을 선언하기 전 교회 지도자들에게 외도를 고백했다.
 
애리조나의 대형교회인 미션커뮤니티교회의 마크 코넬리 목사도 성도 중 여러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교회에서 해고당했다.
 
가톨릭 신부들의 일탈도 매한가지다. 교황청은 2014년 지난 10년간 아동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848명의 성직을 박탈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2004년 이후 3400여건의 성폭행 및 성추행 사건이 보고됐다.
 
이후에도 가톨릭 신부들의 성추문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프랑스 가톨릭 신부들이 어린이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잇따라 터져 나오기도 했다. 또 올 초에는 리옹 교구 신부였던 베르나르 프레이나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교회 소년단원들을 성추행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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