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입물가 석달만에 동반 하락
2016-08-12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두 달째 동반 상승하던 수출입물가가 국제유가와 환율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6월(78.03)보다 2.8% 하락한 75.85(2010년 100 기준)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물가지수를 보면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7.4% 내려간 영향으로 2.5% 떨어졌다. 광산품(-4.6%)을 중심으로 원재료도 전월 대비 4.3% 하락했다. 환율의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는 0.7% 내려갔다.
또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80.60) 대비 2.2% 하락한 78.80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4월(78.59)에 이어 두번째로 낮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평균 환율이 6월 1170.50원에서 7월 1144.09원으로 2.3% 떨어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