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야외물놀이장, 시민들에게 최고 명소로 각광

중앙체육공원과 모현저류지 2개소 운영

2016-08-11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익산 야외물놀이장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무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중앙체육공원과 모현저류지(모현도서관 옆) 2개소에서 운영되는 야외물놀이장은 대형풀(30m×20m)과 대형슬라이드, 유아풀(10m×10m) 등을 갖추고 오는 21일까지(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이 곳을 찾은 시미들은 개장일부터 8월 9일 현재까지 어린이 1만1000여 명과 어른 7000여 명 등 총 1만8000여명에 이른다.

시는 물놀이장의 철저하고 엄격한 수질관리를 위해 대형풀에 여과기를 돌리고 2~3일에 한 번씩 청소 후 수돗물을 교체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수상인명구조자격증을 보유한 안전요원 5명과 운영요원 8명이 곳곳에 배치되어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주말에 야외물놀이장을 찾은 이영미(38, 영등동)씨는 “아이들 여름방학에 갈 곳이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 야외물놀이장이 생겨 나들이 걱정을 덜게 됐다”며 “멀리 가지 않고 방학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전요원 박원(26세)씨는 “하루도 쉬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것이 힘은 들지만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화된 야외물놀이장이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익산의 명물로 자리 잡게 됐다”며 “2017년에는 더욱 즐길 거리가 있는 물놀이장을 조성해 여름철 시민들의 대표 피서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