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급증, 긴급 방제
돌발해충 산란기 적기방제로 과수농가 피해 최소화 총력
2016-08-11 충남 윤두기 기자
2010년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매실 등 과수 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가지에 알을 낳아 고사시키거나 수액을 빨면서 생육을 불량하게 만들고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과실 품질을 떨어뜨려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또한 농경지만 방제할 경우 인근 야산으로 도피했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피해를 주게 되므로 산림지역까지 마을 또는 지역 단위 공동방제가 필요하다.
이에 기술센터는 지난 8일 응봉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20여회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읍․면별 요청지역에 현지 출장해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목적 방제차량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성충이 산란을 시작하는 8월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적기 방제 시기인 만큼 농경지 650ha와 산림 및 기타지역 332ha 등에 대한 방제를 진행할 방침이며 주요 부화지역을 권역별로 정리해 내년도 매미유충의 부화시기에 맞춰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방제지역이 넓어 기술센터 인력만으론 한계가 있지만 올해 풍년농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과원 주변 산림지역을 동시 방제하면 더욱 효과적인 만큼 약제가 공급되면 개별방제보다는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