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부산시민공원 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강력 범죄예방과 긴급 상황 조기 발견, 초동 조치 효과 기대
2016-08-11 부산 전홍욱기자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민공원 화장실 11개소(총 103개) 전역에 총예산 8백만원을 투입해 ‘안심 비상벨’과 ‘경광등’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여성과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범죄가 증가해 부산시민공원을 비롯한 어린이공원, 용두산공원, 중앙공원·대신공원 등 부산지역 주요 공원의 공중화장실까지 ‘비상 안심벨’을 설치하고 있다.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이 화장실에서 ‘안심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에서 큰 소리로 사이렌이 울리고 동시에 공원 상황실로 전파돼 즉각 청원경찰과 직원들이 비상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설치된 ‘안심 비상벨’은 강력 범죄예방과 긴급 상황의 조기 발견, 초동 조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최근 여성과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부산시민공원(103개)을 비롯한 어린이공원, 용두산공원, 중앙공원·대신공원 등 부산지역 주요 공원의 공중화장실까지 ‘비상 안심벨’을 설치하고 있다.
박호국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아이들과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심 공원의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고 취지를 밝히고, “앞으로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다른 시설들에도 순차적으로 비상 안심벨을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ptls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