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 세 아들이 노숙자에게 BB탄 쏘도록 방치한 30대 여성 체포

2016-08-09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미 플로리다주에서 30대 여성이 자신의 세 아들들이 노숙자에게 BB탄을 쏘는 데도 그대로 방치해 경찰에 체포됐다.
 
9일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36세의 여성이 중상해 폭행, 미성년자 과실 방치 및 아동 관리 소홀 등의 혐의로 7일(현지시간) 경찰에 붙잡혀 기소될 처지에 놓였다. 
 
경찰은 이 여성이 차를 운전하는 사이 그녀의 아들들은 주유소에서 휴지통을 뒤지고 있던 한 노숙자를 향해 두 정의 에어소프트 총으로 비비탄을 쏘았다고 밝혔다.
 
중상을 입은 노숙자는 경찰에 아이들이 자신에게 욕을 하면서 총을 쐈으며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또 쏘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성의 차 안에서 관련 총과 총알을 찾았다.
 
엘-자야트라는 이 여성은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인근의 세차장에서 휴지통을 뒤지는 뜨내기 노숙자들과 트러블이 있어 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