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학생들, 택시로 등·하교 한다!
등·하교 택시제 도입, 원거리학생 교통편의 제공, 지역인재양성 기여
2016-08-08 충남 윤두기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원거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콜센터운영 택시 업계와 손을 잡고 등·하교 택시를 운영한다.
부여 지역 학생들은 농어촌버스가 등·하교 시간과 맞지 않거나 1시간에 1대 정도로 운행편수가 적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등·하교 택시제를 도입하고, 원거리학생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시작했다.
우선, 부여 지역 내 5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그 대상이며, 1회 요금 1100원만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조건은 집과 학교와의 거리가 5㎞이상 되고, 집과 승강장과의 거리가 700m이상 또는 버스 운행간격이 1시간 이상으로 등교시간과 맞지 않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각 학교별 2학기부터 운영되며 신청대상자를 기준으로 택시업계와의 협의로 택시가 미리 약속된 시간과 장소를 찾아가 학생들을 맞이한다.
군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관내 고등학생들이 좀 더 편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등하교 택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우 군수는 “처음 도입되는 등·하교 택시제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등·하교 택시제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에 문제점을 적극 보완하여 우리 지역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