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대소원우체국 직원, 검찰청사칭 보이스피싱 막아내

2016-08-08     대전 박재동 기자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승재) 소속 충주대소원우체국 한동인 국장 및 김학권, 유성화 주무관은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도용된거 같다면서 경찰청으로 신고를 해주겠다”는 전화사기에 속아 예금을 모두 인출하려는 고객의 자산 900만 원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오후 2시 20분경 고객 권씨(남.76)는 어두운 표정으로우체국을 내방해 현금 500만 원과 수표 400만 원을 따로 이체해달라고 요구했다. 
 
평소 우체국에 자주 오시는 고객님이어서 누구한테 송금하시는지 여쭤보니 그냥 아는 사람한테 보내는 거라며 화를 내셨고 그때 고객님 가방안에 폴더가 열려진 채로 넣어져 있는 휴대폰을 본 우리 직원이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송금직전에 휴대폰을 건내 받아 사기전화임을 고객님께 이해시켜 고객자산 900만 원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

이승재 충청지방우정청장은 “충청지방우정청은 금경찰청 및 각 금융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인한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전기통신금융사기예방 특별강화기간을 운영하는 등 금융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화로 고객을 유혹하여 고액현금을 요구하는 사기사례가 자주 발생 있으니, 고객님들께서 각별히 주의하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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