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전주역사’ 신축과 ‘세계무형유산포럼’ 전주개최 등 전북 정치권에 요청
2016-08-08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낡고 협소한 ‘전주역사’의 전면개선과 ‘세계무형유산포럼’ 전주개최를 전북지역 정치권에 강력히 요청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5일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도내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전통문화관 경업당에서 열린 ‘국회의원-도-시군정책협의회’에서 전주역사 전면개선에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시장이 전주역사 전면개선 협조를 요청한 것은 전주가 문화특별시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호남의 관문인 전주역은 호남고속철도(KTX) 개통 후 철도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했다.하지만 지어진 지 35년이 경과하면서 대합실을 비롯한 내부시설과 주차장 등 각종 제반시설이 노후화되고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협소해 전면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주는 연간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1,000만명에 육박하고 최근 세계적인 여행안내지침서인 ‘론리 플래닛’이 전주를 전 세계 여행객들이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관광명소 3위로 선정하는 등 전주역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더욱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무형유산의 보고인 전주에서 오는 2018년 ‘제1회 세계무형유산포럼’이 열릴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줄 것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전주역은 전국에 있는 KTX역사 중 가장 오래됐지만, 서울역을 제외하고 지난해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이다. 내년 5월에는 ‘FIFA U-20월드컵’ 개막전도 열릴 예정이어서 전주역을 찾는 분들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주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문화재급’ 한옥으로 전면 신축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