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화웨이 韓법인 세무조사 착수

2016-07-26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국세청 칼날이 매섭다. 중국 IT업체 화웨이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25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관들은 지난주부터 화웨이코리아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제거래조사국 요원이 수사를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해 '역외탈세'가 원인이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국세기본법에 따라 확인해줄 수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화웨이코리아가 중국 본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공급 시 적용되는 가격을 조작해 법인세 신고를 축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웨이코리아측은 "'5년마다 이루어지는 정기세무조사이고, 역외탈세 등에 대한 조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