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사용액, 전년比 14% ↑…178조4000억 원

2016-07-26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14%가량 상승했다.

여신금융연구소가 26일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8%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0조8000억 원으로 전년동기증가율(6.1%)보다 4.0%포인트 상승한 10.1%로 집계됐다.

메르스에 대한 불안으로 여행 및 출장 등을 자제하면서 감소했던 숙박, 대중교통, 레저업종의 승인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1년전 대비 증가율을 보면 숙박업종은 11.1%, 대중교통은 38.8%, 레저타운은 83.4% 뛰었다.

카드 유형별로는 체크카드의 강세가 지속됐다. 공과금을 제외한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1.35%로 분기별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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