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공무원’ 돈 준다 속이고 미성년자와 성매매·폭행까지…
2016-07-25 변지영 기자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경기 고양시 공무원이 현금을 주고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고 폭행까지 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덕양구청 소속 A(8급·28)씨가 지난 5월 14일 오후 10시경 고양시 일산동구 지영동 한 공원에서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여고생 B양(15)과 현금 20만 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자신의 차 안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약속했던 돈을 주지 않았던 A씨는 지난달 B양을 만나 5만 원을 줬다.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만난 A씨는 남은 15만 원을 달라고 요구한 B양과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B양의 복부를 주먹으로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을 당한 B양이 경찰에 신고하자 현장에서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B양의 진술을 토대로 조만간 A씨를 불러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