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총파업 95.7% 찬성…금일(20일) 결의대회
2016-07-2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가 찬성률 95.7%로 가결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또 금융노조는 같은 날 오전부터 투표를 시행한 결과 전체 노조원의 87%가 참여했고 95.7%(7만9068명)가 찬성에 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투표는 KB국민은행·NH농협은행·KEB하나은행·IBK기업은행 지부 등 35개 지부 1만여개 분회에서 진행됐다. 투표 결과에 따라서 금융노조는 9월23일 총파업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융노조는 오늘(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앞서 시중은행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은행연합회는 앞서 외부업체에 의뢰해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은행연합회는 같은 직급끼리 최대 40% 연봉 격차를 두는 내용의 최종안을 금주 중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노조는 가이드라인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