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국제운하 확장에 따른 대응 방안 세미나 개최
2016-07-19 부산경남 이상연 기자
[일요서울 | 부산경남 이상연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의 확장 개통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부산항의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가 19일 오후 10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세미나는 최근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물동량 감소의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돌입한 비상경영 체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세미나에는 총 5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첫 번째 발표자인 전형진 KMI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은 수에즈·파나마 운하 확장과 관련해 세계 물류동향을 소개하고 현대상선 및 머스크 운항팀장이 동 운하의 확장에 따른 각 사의 선대 운용 전략을 발표했다.
연근해 선사인 고려해운에서도 동 운하의 확장으로 예상되는 캐스캐이딩(Cascading : 대형선 투입에 따른 선박의 역내항로 전환배치) 현상에 따른 자사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한진해운신항만터미널에서는 터미널 운영사 입장에서 동 운하의 확장이 부산항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박호철 BPA 조사분석실장은 “앞으로도 중대한 글로벌 물류 트렌드 변화가 있을 경우 세미나를 통해 외부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청취, 부산항의 정책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부산항만공사와 학계, 선사, 운영사 등이 공동으로 부산항의 구체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