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휴가철 해수욕장 교통대책 수립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8톤 이상 화물차량 통행제한 확대 시행 등
[일요서울 | 부산경남 이상연 기자] 이달 1일 부산지역 7개 모든 해수욕장이 문을 활짝 열고 휴가철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제21회 부산바다축제(8.1.~8.7.)’를 비롯한 각종 공연, 행사가 많은 해수욕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해수욕장 주변 교통소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소통 대책에는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8톤 이상 화물차량 통행제한 확대 시행, 각 해수욕장 주변에 교통계도요원 집중배치, 도시철도·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증편운행 등이 포함돼 있어 시민 안전과 원활한 교통 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8월 1일 바다축제 개막식 행사 당일에는 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은 12회 증편 운행된다. 또한, 해운대해수욕장 주변도로 6개소에 8톤 이상 화물차량통행을 8월 31일까지 전일 제한한다.
제한 구간 6개소는 ▲민락교~요트경기장~동백교차로 1.8km ▲운촌교차로~동백교차로 0.4km ▲부산기계공고 앞~해운대 해수욕장 입구 0.6km ▲해운대역~씨클라우드 간 해수욕장 입구0.48㎞ ▲해운대수도사업소~동백교차로~과선교 2.3㎞ ▲서울온천~미포6거리~달맞이길~송정터널 입구 6.2㎞ 구간이다.
이어 14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달동안 피서객 편의를 위해 송정해수욕장(옛 송정초등학교입구~호안도로 삼거리)0.6km, 임랑해수욕장(임랑삼거리~기장도예관입구)0.6km를 일방통행 구간으로 운영한다.
수영구청에서도 광안리해수욕장에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운영으로 이달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도로(언양삼거리~만남의광장)830m 구간에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아울러, 바다축제가 열리는 5개 해수욕장에는 행사 기간동안 해당구청 공무원과 교통경찰관을 비롯 유관 교통봉사단체 등이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진입로 주변 등에 배치돼 행사관련 교통안내 및 주차질서 계도에 나서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교통통제로 인해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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