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술집서 술 마시고 “돈 없다” 행패

2016-07-12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현직 경찰이 술값을 내지 않은 채 음식점 종업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1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군산경찰서 소속 김모(47) 경사가 전주시 삼천동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

음식점 직원은 술값 2만 7000원을 받기 위해 김경사를 깨웠으나 일어난 김 경사는 “돈이 1000원밖에 없다”며 음식점 직원과 언쟁을 벌였다.

직원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김 경사의 신분을 확인한 뒤 술값을 대신 내주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경찰은 “A 경사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인 뒤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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