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서 성추행 20대男, 군인에 쫓기다 덜미
2016-07-08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찜질방에서 여성의 몸을 만지다 발각된 20대 A씨가 휴가 나온 군인에 쫓기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찜질방에서 오전 6시쯤 자고 있는 여성의 몸을 만지다 관리인에게 발각돼 도주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6시 50분쯤 군 복무 중에 휴가를 나온 김준섭(23)씨가 홍익대학교 인근 찜질방에 들어가던 중 “저놈 잡아라”라는 관리인의 말을 듣고 A씨를 추격했다.
15분간 쫓은 끝에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김씨는 “건물에 범인과 나뿐이라는 생각에 두렵기도 했지만 군인 신분으로 물러설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woness7738@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