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낮 기온이 30도 이상···제주도 폭염주의보 발효 중

2016-07-08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에는 비가 약하게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고 오후에 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또 남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805시부터 24시까지)은 전국 내륙, 경남 해안, 제주도(산간은 9일까지) 5~40mm .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3, 부산 22, 대구 23, 대전 23, 광주 24, 제주 25, 울릉·독도 20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9, 부산 28, 대구 31, 대전 31, 광주 30, 제주 30, 울릉·독도 26도 등이다.
 
기상청은 전라남도와 경상남북도, 제주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더워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는 8일부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0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이 태풍은 8일 타이완을 지나 오는 9일 중국 남동부 지역으로 상륙한 후 북상하다가 11일경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에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9일과 10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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