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다투다가 집에 불 질러···10여 명 연기흡입

2016-07-05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던 20대 아들이 집에 불을 질러 이웃들이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A(29)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소재 아파트에서 아버지(60)와 말다툼을 하다 집에 불을 질렀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10여 명이 연기에 질식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이 불로 A씨의 집과 이웃집이 타 소방서 추산 33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woness7738@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