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5.0 지진 발생···신고 전화 잇따라
2016-07-05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감지됐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5일 저녁 8시 33분쯤 울산시 동구 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지진 직후인 8시 34분을 전후해 “10여 초간 건물이 흔들리고 창틀이 떨렸다”며 “지진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내용의 전화 수십여 통이 걸려왔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울산은 물론, 경남 창원과 김해지역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울산을 비롯해 상당수 지역에서 지진이 감지되어 제보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창원 일부 지역에서는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아직 지진과 관련된 피해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는 지진 감지 이후 두 차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재난 방송 청취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