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중고차 구입 노하우

2016-07-01     변지영 기자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전문가들은 허위매물로 유인하는 딜러에게 중고차를 구입하면, 100% 비싸게 구입하게 된다고 충고한다. 중고차 허위매물 피해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온라인 사이트의 지나치게 싼 매물을 든다. 허위 매물로 유인하는 딜러들은 소비자 방문을 유도한 후, 사이트에 내놓았던 매물은 팔렸다며 다른 매물을 많이 보여주고 정신없게 한 다음, 정상 시세보다 비싸게 구입을 권유한다. 허위매물 딜러 피하는 소비자 행동지침은 다음과 같다.

<중고차 매장 방문 전 체크사항>
 
자동차등록증과 성능점검기록부 받아보기
 
차량의 기본정보 및 각 부품의 수리 및 사고 이력, 침수 여부를 미리 확인한다. 성능점검기록부는 중고차 판매 시 차량 보증을 위해 원본을 의무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팔렸거나 없는 허위매물은 이러한 정보를 제시할 수 없다.
 
사고이력 조회로 사고유무 확인하기
 
자동차등록증의 차량번호로 보험개발원에 사고이력 조회를 해보면 실매물 여부와 사고에 따른 보험처리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 보험사고 수리한 차량은 보험개발원 사고이력정보 확인이 가능하나, 현금으로 수리한 경우 무보험차량으로 사고기록이 누락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중고차 사고이력 조회는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www. carhistory.or.kr에서 가능하다.
 
자동차 등록원부 확인
 
자동차 등록원부는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같은 개념으로, 해당차량의 소유주 변경, 차량 용도이력 확인(영업용에서 자가용으로 전환된 차, 렌트카), 차량에 대한 압류, 저당권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등록원부를 바로 조회하려면 민원24 (http://www.minwon.go.kr),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http:// www. ecar.go.kr)에서 가능하다.
 
<중고차 매장 방문 시 체크사항>
 
방문 전에 전화 상담한 판매자인지 확인한다.
 
인터넷 중고차 사이트에서 고른 차량을 보기 위해 방문했는데, 그동안 전화상담 했던 판매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온다면 허위매물 딜러로 의심해야 한다. 허위매물로 인한 고객과 판매자 간 마찰이나 법적인 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함이다. 인터넷 중고차 사이트에서 판매자 이름과 사진 등 판매자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 후 방문하길 추천한다.
 
매매업체 및 자동차 매매사원증 확인한다.
 
매매업체 소속 정식딜러인지 사원증을 확인한다. 정식딜러가 아니면 법적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인터넷에서 본 차가 없을 경우 의심해 본다.
 
출력물과 실제 중고차 매물 정보가 일치하는지 인터넷상 매물광고를 출력해서 방문한다. 차가 없다고 할 경우 허위매물 딜러로 의심해야 한다.
보러 온 차가 있음에도 다른 차를 보여주며 구입을 권한다면, 허위매물 딜러로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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