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의혹과 관련 사회복무요원 관리체계 논란

2016-06-30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리 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모 연예인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사회복무요원들이 제대로 근무하고 있는지, ·퇴근 시간은 엄수하고 있는지, 근무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등 많은 의문이 들었다""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사회복무요원이 51,395, 이들을 관리하는 복무지도관은 97, 과연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경 의원은 "복무지도관의 전문성도 의문"이라며 "97명 중 상담 관련 자격증이 있는 인원은 23명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사회복무요원들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창명 병무청장은 "그렇지는 않다"면서도 "복무지도관 인원을 늘려서 1인당 관리하는 인원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예산 등의 어려움으로 제한되고 있다. 전문성 부분은 좀 더 전문 인력을 채용해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도 "복무지도관 1명이 500명이 넘는 사회복무요원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겠느냐"면서 "빨리 인원을 보충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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