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국민 여동생’ 이정희, 28년 만에 새 앨범 발매

2016-06-29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그대생각’, ‘바야야등 지난 19835집 앨범까지 활동했던 가수 이정희가 28년 만에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 스윙은 작곡가 유태준이 작업한 곡으로 성숙한 어른들의 진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는 또 오랜 세월 무르익은 와인의 깊은 향기가 우러나는 삶의 성숙함이 물씬 풍기며 한국의 샤데이가 연상된다.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다음 생의 사랑을 약속하는 슬픈 사랑과 파리에서의 추억을 노래한 파리에서도 독특한 분위기와 개성이 넘쳐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희는 지난 1979년 동양방송(TBC) 대학가요경연대회에서 그대생각으로 데뷔하고 대상을 받았다. 이후 2년 연속 바야야그대여KBS 여자가수왕,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톱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더욱이 나는 행복한 사람’(이문세)의 오리지널 가수기도 한 그는 1983년 미국으로 훌쩍 떠나면서 갑작스럽게 은퇴가 이뤄졌다.
 
더불어 이정희는 1988년 결혼 후 연예인으로서의 삶보다 가정을 택하며 가수로서의 경력이 자연스럽게 단절된 가운데 50세가 넘어 28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정희는 간절함이 있었다. 미국서 패션사업을 하는 동안 숱한 제의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제안을 받아들이기엔 자신도, 확신도 없었다. 쉬었던 28년 세월보다 앞으로 노래할 수 있는 28년을 용기 내 다시 해보고픈 꿈을 이루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앞으로 이번 6집 앨범 활동 외에 과거 팝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만큼 라디오 DJ도 하고 싶다고 밝히며 다양한 활동을 구상 중이다.
 
한편 올해 초 KBS ‘콘서트 7080’에서 활동을 재개한 이정희는 옛 추억을 일깨워 주기 위해 새 앨범으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bombom51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