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글로벌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실시

적정기술을 활용,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작품 설계

2016-06-27     대전충남 박재동 기자

[일요서울 | 대전충남 박재동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적정기술을 활용해 세계 오지마을의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작품을 설계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프로젝트(Global Engineering Project)’를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밭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종원)가 공학계열 학생 8명을 선발 대학에서 배운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자본과 기술력 부족으로 소외된 삶을 이어오는 세계 오지마을에 필요한 적정기술*을 개발하여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은  낙후된 지역이나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여 만든 기술. 첨단 기술보다는 해당 지역의 환경이나 경제, 사회 여건에 맞도록 만들어낸 기술로 많은 돈이 들지 않고,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으며, 그것을 쓰게 될 사람들의 사정에 맞는 기술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간 인도네시아 수카부미(Sukabumi)를 방문해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적정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돌아온다.

학생들은 인도네시아에 머물면서 조사 지역에 대한 이해를 위한 문화 및 역사 교육 후에 현지 마을을 방문, 현장조사 및 사용자 면담 등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설계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한국에 돌아온 후 학생들은 프로그램 탐방 중 몸소 경험하고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적정기술 작품을 완성해 2017년  5월 ‘(사)나눔과 기술’에서 주관하는 전국규모의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적 공학설계 경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한밭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2011년부터 매년 8명씩 학생들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오지마을 탐방을 통하여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적정기술 구현에 도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