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대위 ‘동영상 유포 하겠다’ 협박해 여중생 상습 성추행
2016-06-27 변지영 기자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군 성추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육군 대위가 여중생을 협박해 성추행한 악질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군 수사당국은 지난 10일 여중생을 수개월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A대위(32)를 구속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지역 모 부대에서 근무하던 A대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전남 모 부대로 전출하기전인 지난 3월까지 B양을 수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대위는 B양에게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대위는 협박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부사관 출신인 A대위는 지난해 3월 강원도내 모 부대에서 보직이 끝나 전남 모 부대로 전출했다.
이 사건은 딸의 이상한 행동을 수상히 여긴 아버지가 B양을 추궁한 끝에 성추행 사실을 알게 돼 군 당국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