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 교체하러 갔다 현금 훔친 40대 일용직 구속

2016-06-27     변지영 기자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27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부동산 컨설팅 회사에 창틀 교체작업을 하러갔다가 현금을 훔친 일용직 노동자 차모(43)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522일 오전 1150분 경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부동산 컨설팅 회사 사무실에 들어가 책상 서랍에 보관 중이던 고객 부동산 투자자금 164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이날 이 사무실에 창문틀 교체작업을 하러 갔다가 점심시간에 직원들이 문을 잠그지 않고 나가는 것을 보고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차씨는 훔친 돈은 유흥비와 게임비로 다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않은 차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가족들과 통화내역을 분석해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의 한 고시텔에 있던 차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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