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팸’ 결성 후 합숙…‘판매 사기’ 일당 덜미

2016-06-27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원룸 등에서 합숙하면서 인터넷 물품 사기행각을 벌인 이른바 ‘가출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A(18)군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20일~지난달 17일 가출 중·고교생을 모아 ‘가출팸’을 만들어 원룸에서 합숙하면서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허위 판매글을 올렸다. 이런 수법으로 207명으로부터 총 3200만원 상당을 송금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물품은 보내지 않고 돈만 가로챘다.

경찰은 사기 범행에 이용된 계좌를 제공한 중·고교생 8명은 불입건하기로 했다.

sh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