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계동서 50대男 흉기 휘둘러 1명 사망
2016-06-26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심야시간 동네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9시 58분경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앞에서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차모(57)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았다고 26일 밝혔다.
차 씨는 술 취한 상태에서 흉기를 이용해 주민 노모(36)씨를 살해하고, 김모(41)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씨는 가슴과 옆구리 등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김 씨는 얼굴 부위를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 씨는 노 씨 등이 단체로 자신을 무시하자 분을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27일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현장검증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28일 또는 29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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