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빗물 재이용시설 사업에 시민들 적극 참여 이뤄져

2016-06-22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의 빗물 재이용시설 사업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물 부족사태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도심 속 열섬현상 해소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빗물 등 물순환체계 구축을 통한 수자원관리와 재해예방 및 환경보존을 위한 빗물이용시설 설치지원 대상 15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빗물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원’이라는 가치실현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빗물이용시설은 저류용량 2톤 이상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은 500만 원 이내에서 시설비의 90%를 지원하고, 학교시설의 경우 500만 원 이내에서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이 시설은 그간 무심코 버려지던 빗물을 효율적인 수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물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받아 화장실용수와 청소용수, 텃밭 및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친환경시설이다. 
 
최근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실시한 전주지역 110개 빗물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사용실태 조사 결과, 전체의 93.5%인 92개소가 매우 잘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은희영 전주시맑은물사업본부장은 “  시민들이 빗물을 소중히 여기고 활용하는 소중한 실천이 필요하다” 며 “ 빗물 재이용 활성화 기여는  쾌적하고 풍요로운 생태도시 가치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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